'트럼프 공개 지지' 머스크 정치 모금단체, 미시간주 조사 받아

2024-08-05 18:22
미시간주 국무장관실 "필요시 법무장관실에 법 위반 사안 전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 기부금 모금단체 ‘아메리카 팩(PAC)’이 유권자 정보 수집 문제로 미시간주의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주 국무장관실 대변인은 머스크가 지원하는 아메리카팩이 주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시간주 국무장관실은 필요한 경우 미시간주 법무장관 사무실에 법 위반 사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머스크에 대한 조사는 초기 단계이며, 어떤 특정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미시간주 국무장관실은 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이후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무제한 정치자금 후원단체인 아메리카팩을 만들었다.
 
머스크는 2020년 대선 때만 해도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었지만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트럼프 지지로 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