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 확대… 석 달 만에 2600선 '붕괴'
2024-08-05 09:23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에 2600선 밑으로 내려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오전 9시11분 기준 92.88포인트(3.47%) 급락한 2583.31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거센 상황이다. 장 초반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279억원 규모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82억원, 1167억원가량 사들이며 물량 소화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방향을 바꾸기에 힘겨워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76포인트(1.77%) 밀린 765.57포인트로 시작한 뒤 오전 9시17분 27.38포인트(3.51%) 내린 751.95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은 1033억원가량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889억원, 190억원 규모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