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부진한 실적에도 주주환원으로 주가 하방 압력 제한" …목표가 ↓

2024-08-05 09:01

[사진=메가스터디]

NH투자증권은 5일 메가스터디교육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면서도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실시,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잘 이행돼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214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321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N수생 독학 트렌드로 바뀌면서 고등 사업부문 내 고마진 구조인 재수종합반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반면 성인 부문은 편입의 안정적인 성장과 공무원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했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들어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기취득 자사주 소각 진행 등 기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종 업계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유효하고,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이 있다"면서 "주주환원 계획은 순항 중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