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자흐스탄 아스터오토와 합작법인 출범

2024-08-04 17:09
현지 네트워크 공유…아스타나 모터스와도 자동차금융 등 협력키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2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더리츠칼튼알마티 알티튜드홀에서 열린 신한파이낸스와 아스터오토 합작법인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만들어내며 영토 확장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신한파이낸스가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합작법인을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파이낸스는 카자흐스탄 전역에 있는 아스터오토의 26개 딜러 매장 등 86개 영업 네트워크와 소속 영업사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파이낸스는 현지 자동차 판매 1위 기업 아스타나 모터스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동차대출 상품 개발 △플랫폼 등 기술 협력 △공동 마케팅·로열티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스타나 모터스의 네트워크와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카자흐스탄 자동차 금융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자동차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11월 설립된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아스타나, 심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대출 등을 취급하며 현지에서 5위 소매 대출 금융사로 성장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들과 제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업계 1위의 ‘멀티파이낸스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