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中 정친원, '세계 1위' 시비옹테크 꺾고 여자 테니스 결승 진출
2024-08-01 22:18
정친원(7위·중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정친원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7-5)으로 이겼다.
시비옹테크는 파리 올림픽 경기장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나 정친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중국 선수가 올림픽 테니스 종목 여자단식 준결승에 오른 건 리나(李娜)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단식 4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정친원은 1세트를 6-2로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0-4로 끌려가는 듯 했으나, 4게임 내리 만회하며 1시간 51분 만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