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중앙부처 찾아 국가예산 확보에 '구슬땀'
2024-08-01 16:25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대상 현안 설명하며 국비 지원 건의
1일 군에 따르면 심덕섭 군수는 이날 조용범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300억원)과 흥덕 하수관로 정비사업(77억원) 및 용반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89억원), 노을대교 건립사업의 총 사업비 증액 건을 건의했다.
또한 강준모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나 서해안 구시포 선셋드라이브 조성사업(100억원)을 건의했다. 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서해안 노을 메카인 구시포항과 명사십리 일원에 관광객을 위한 야간경관시설과 선셋 전망대 등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어 오상우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만나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58억원)을 건의하고, 조규산 기획재정부 농림해양예산과장에게 도요물떼새 보금자리 조성사업(50억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주요 핵심 사업들의 추진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심 군수는 행정안전부 박진석 균형발전제도과장을 만나 내년도 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조영진 지방행정국장에게는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 공모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심덕섭 군수는 “정부의 세수여건 악화로 내년도 국비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 및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또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조성, 농작물 재해 보험 지원 확대를 통한 농업인 실질소득 향상사업 등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호응을 받았다.
민선8기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 직후 ‘안정적인 농촌 일손공급’을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 전국 최초 ‘고창군 농촌인력 인건비 운영에 관한 조례’는 전국적인 농촌인력 부족 상황에서 지역 농촌과 땀흘려 농사짓는 지역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이어 5월에는 국내 1호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도 준공했는데, 농업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농촌인력 수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전하고 있다.
특히 총 사업비 320억원이 투입되는 ‘김치원료 플랫폼’ 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실질소득을 높이는 방안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저온저장고 50개와 절임가공시설을 만들어 배추, 무, 생강, 양파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군은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8기 기초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A(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약 실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