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섬 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 시행

2024-08-01 15:45
예산 3200만원 투입…교통비 절감, 이동·활동여건 개선 기대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도서민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격포~위도(식도·왕등도 포함) 전 구간 섬 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 시행으로 기존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에 추가로 도비와 군비 3200만원을 투입해 위도 섬 주민이면 누구나 운항 거리와 관계없이 1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서민 여객운임은 그간 국고보조로 지원을 해왔으나, 여전히 시내버스 운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도서민 부담이 돼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섬 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 시행으로 도서민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 및 활동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군은 신분증 제시 없이도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도록 섬 주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지난 4월부터 도입해 도서주민들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줬다.

권익현 군수는 “여객선은 도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해상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특별교부세 21억원 확보
전북 부안군은 지역 현안사업 및 재난예방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집중한 결과 2024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21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현안사업인 CCTV 통합관제센터 개축(12억원)과 행안면사무소 내진보강 공사(3억원), 상서면사무소 내진보강 공사(3억원), 문수저수지 원격계측경보시스템 구축(2억원) 등 4건의 재난안전사업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 개축 사업은 지난 6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노후건축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며, 행안면사무소와 상서면사무소 내진보강 공사는 노후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밖에 문수저수지 원격계측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재해예방 및 주민안전 강화를 위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