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맑은 물 추진위, 환경단체는 시민에게 위협적인 발언 말라
2024-07-31 17:29
대구 시민 30년 넘게 수질오염사고 수시 발생
대구 맑은 물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31일, 240만 대구 시민은 수질오염사고의 불안감 속에 살고 싶지 않다. 하루라도 빨리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먹는 물 불안감에서 해방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대구 취수원 이전지지 성명을 전했다.
이들은 “240만 대구 시민이 낙동강 중류에 위치한 대단위 구미국가산업단지로부터 수시로 유입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91년 페놀 사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 수질오염사고 등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가 수시로 발생하여 페놀 사태와 같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고통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는 페놀 사태(91년 2회, 08년), 다이옥신(04년, 09년), 퍼클로레이트(06년), 불산(12년, 13년), 과불화화합물(18년)이다.
대구시 취수원 이전과 관련하여 안동댐 바닥 퇴적물에는 중금속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환경부 공개 자료(물 환경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안동댐 퇴적물에는 카드뮴이 검출되나 물에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1970년에 창립된 석포제련소는 ‵21년 6월부터 오염수 무방류 시스템 가동과 오염 지하수 차단시설 설치로 더 이상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이들은 홍준표 시장에게도 “사업비가 많이 드는 사업이라고 알며, 먹는 물 문제를 가지고 경제성과 50년 만에 1~2번 있을 가뭄 때문에 물 부족을 따지는 건 아니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먹는 물 문제 조속히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