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 소비·투자 반등했지만…생산은 두 달째 감소

2024-07-31 08:00
생산 0.1%↓, 소비 1.0%↑, 설비투자 4.3%↑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6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지만 공공행정·건설업 생산이 줄면서 전산업 생산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와 설비투자는 반등에 성공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광공업(0.5%)과 서비스업(0.2%)에서는 생산이 늘었지만 건설업(-0.3%), 공공행정(-5.1%)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한 달 전보다 1.0%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8%)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에서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다만 건설기성은 토목(6.1%)에서 공사실적이 늘어난 반면 건축(-2.3%)에서는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려선 98.7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한 100.8으로 나타났다.

2024년 2분기 생산은 전분기 대비 0.3%, 소비는 0.8% 줄었다. 설비투자는 0.1% 늘었지만 % 건설기성은 5.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