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차세대 STP-HUB' 가동 1년…고객사·주문 건수 증가
2024-07-30 17:22
20주년 맞아 차세대 시스템 가동…안정성·처리능력 개선
코스콤 '증권주문중개허브 솔루션(STP-HUB)' 차세대 시스템이 가동 1년을 맞았다. 1년 사이 이용 고객사 수는 20%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해 차세대 시스템 가동 전 STP-HUB 이용 고객사 수는 277개에서 올해 2분기 말 330개로 늘었다. 일평균 주문·체결 처리 건수는 700만건으로 가동 전(500만건) 대비 40% 늘었다.
코스콤 STP-HUB는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투자 기관이 여러 증권사, 선물사에 동시 직접 주문을 가능하게 해주는 국내 유일의 자본시장 프런트 허브시스템이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주년을 맞아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 기존 시스템의 약점으로 꼽히던 그룹별 세션 관리 구조를 독립 세션 구조로 변경함으로써 리스크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특정 고객사에서 장애 발생 시 동일 그룹 내 전 고객사의 문제로 전이되는 것을 방지했다.
대체거래소 출범 시에도 안정적인 확장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객 요구에 따라 용량 및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향후 거래 시장과 거래 시간이 늘어도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석 코스콤 금융솔루션사업부 부서장은 "STP-HUB가 지난해 차세대 시스템 가동 이후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외환망 중계 서비스 품질 향상 등 STP-HUB의 서비스 확장과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