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1976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파리까지...대한민국, '하계 대회 金 100개'

2024-07-29 19:09
양정모,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첫 금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을 시작으로 48년에 걸친 도전 끝에, 대한민국이 하계 올림픽에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로투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251.8점을 쏴 황위팅(중국)과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4점을 기록,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수립했으며,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첫 하계 올림픽 금메달은 1976년에 나왔다. 양정모는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6개를 따낸 뒤 직접 개최한 1988 서울 대회와 직후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금메달을 12개씩 쓸어 담았고, 1996년 애틀랜타에선 7개, 2000년 시드니에선 8개를 가져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9개를 획득했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역대 가장 많은 13개씩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금메달 수가 9개로 줄어들었고,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1년 연기돼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