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누적 공급액 2500억원 '눈앞'

2024-07-29 09:16
5.5% 고정금리…최대 10년, 1억 한도 대출 가능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운영 중인 '사장님 대환대출'의 누적 공급액이 조만간 2500억원을 돌파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장님 대환대출'은 금융위원회와 신용보증기금이 운영 중인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한 개인사업자 대상 대환대출 상품이다. 소상공인이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5%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현재까지 총 4300명의 고객이 토스뱅크에서 평균 5227만원을 대환했다.

토스뱅크는 해당 상품에 대해 초기 최장 5년이었던 대출기간을 10년으로 늘렸다. 3년 거치 후 7년간 원금균등 분할상환을 통해 납입액 부담도 낮췄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높였다.

금리는 2년 동안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첫 해 5.0%)하며, 이후 8년 동안 금융채AAA + 2.0%p 가산한 협약금리가 상한선으로 적용된다. 최초 1년간 보증료는 토스뱅크에서 지원한다. 1억원 기준으로 63만원 보증료가 절약된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2023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사업자 대출이다.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이어야 한다.

기존에 금리 연 7%의 1억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사장님 대환대출'로 갈아타면 아낄 수 있는 이자액은 연 200만원 수준이다. 같은 금액을 금리 연 10%로 대출받았던 고객이라면 1년에 약 5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