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목돈굴리기, 판매액 9조원 돌파…단기채·미국채 인기
2024-07-17 09:32
채권상품 총 703개…구매자수 16만명 넘어
토스뱅크는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소개하는 '목돈굴리기' 서비스를 통한 투자 연계액이 9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는 고객들이 다양한 증권사가 판매하는 채권, 발행어음의 금리와 투자 기간을 소개하고 금융회사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토스뱅크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연결된 증권사를 통해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2022년 8월에 목돈굴리기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로 현재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5개의 증권사의 채권과 발행어음 중에서 신용등급이 A 이상으로 원금 훼손의 가능성이 낮은 상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토스뱅크에서 소개한 채권 상품은 총 703개다.
채권과 발행어음의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가 제휴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국내 2~3개월 단기채권과 미국국채였다. 토스뱅크에서 광고하는 채권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은 미국채에 투자했다. 회사는 미국의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시세 차익이나 5%대의 수익율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채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소비자가 증권사마다 흩어진 정보를 확인할 필요없이 투자금, 투자기간 등의 조건에 맞게 확인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올해 제휴된 증권사를 10여개로 확대하며 국내 최초이자 최대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