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증가 낙관...음식료·화장품 인기 원인

2024-07-28 16:15

[사진=연합뉴스]

음식료·화장품 인기로 중소기업계에 하반기 수출 호조를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15일 수출 중소기업 304개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 진출 조사 계획’ 결과,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중소기업(28.6%)이 감소할 것이라고 한 응답(19.5%)보다 9.1%포인트(p) 많았다.
 
수출 증가를 예상한 중소기업은 이유(복수 응답)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6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수출 위험 요인으로 꼽은 건 원자재 가격 상승(38.5%), 신규 구매자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이었다.
 
정부가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야 할 것(복수 응답)은 해외 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78.6%)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56.3%),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54.3%), 물류비 지원(50%) 등도 많았다.
 
국가별 중소기업 수출 실적은 미국(25.3%), 중국(11.5%), 베트남(8.9%), 일본 (6.6%), 러시아(5.6%)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69.4%로 집계됐다. 신규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복수 응답)로는 미국(20.9%)이 가장 많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