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日방위상 만나 국군·자위대 교류 추진 논의

2024-07-28 11:06
도쿄 방위성서 양자 회담…韓장관 15년 만에 방문
"지역·글로벌 안보 현안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의 방위성 방문은 2009년 4월 이상희 당시 장관 이후 15년 만이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북한·러시아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시기에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함께 도모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한·일 국방 교류 연간 계획을 수립해 한국 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국방부 장관과 일본 방위상 간 상호 방문 활성화, 육해공 참모총장과 막료장 간 상호 방문 재개에도 합의했다. 또 육군-육상자위대, 해군-해상자위대, 공군-항공자위대 간 정례 협의체와 부대 교류,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도 재개한다.

국방부는 "양측이 보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지역 및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