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산물 안전성 '세계도 인정'

2024-07-26 15:38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주관 잔류농약 숙련도 평가서 신뢰성 '우수'

순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농산물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가 세계적 권위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이 평가는 농산물의 잔류농약성분을 분석해 검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비교 숙련도 테스트로, 매년 전 세계의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기관의 잔류농약 성분 분석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59개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5월 동일한 시료(토마토 퓨레)가 각 기관에 배포했으며, 기관별로 7월 12일까지 제출된 잔류농약 분석 결과값을 비교해 분석능력을 평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0개 성분에 대한 결과값을 제출했으며, 제출된 모든 성분에서 신뢰성 범위인 표준점수(z-score) ±2.0 이내를 만족해 ‘우수’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서는 매년 1200여 건의 친환경 농산물·GAP 인증 또는 유통 시 필요한 잔류농약, 중금속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로컬푸드 생산·유통 농산물, 공공급식 납품 농산물 등에 대한 안전성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분석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잔류농약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이 분석에 필요한 시료를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종합분석실에 의뢰하면, 1주일 이내에 신속하게 분석결과를 제공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최고 수준의 농약잔류 분석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순창군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 소비자 신뢰도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순창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순창군이 일정 소득 이하의 무주택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최근 전세사기 등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거주하는 일정 소득 이하의 무주택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대상자 기준은 전세금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 소득이 청년 5000만원, 청년 외 6000만원, 신혼부부 7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임차인이다.

지원금액은 납부한 보증료의 전부 또는 일부 최대 30만원까지 지급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무주택 임차인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증서, 임대차계약서, 통장 사본 등 서류를 지참해 군청 농촌활력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