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교 교사, 수능 문항 개발 전문가로 양성

2024-07-26 15:40
전북교육청, 수능체제 평가 문항 출제 전문가 양성 연수 실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교사들을 수능 지도 전문가로 양성한다. 

전북교육청은 ‘2024년 수능체제 평가문항 개발 전문가 양성 연수(대면)’를 29~31일 전주대학교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수는 교사의 수능형 문항 개발 역량을 강화해 도내 고등학교가 수능을 포함한 전국 단위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 20일 온라인 연수로 시작해 5주 간의 개별 문항 출제 과정을 거친 이번 연수에서는 출제한 문항을 집중 검토·수정하는 실습으로 수능 수준의 문항을 개발한다. 

특히 올해 연수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152명의 교사들이 참여하며, 4개 영역 11개 과목의 연수 프로그램이 17개 분반으로 구성·운영된다.

모든 분반의 연수생은 10명 이내로 편성해 분반별로 전문 강사 2명을 배치, 문항 개발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강사진으로는 수능 연계교재 수석 집필진, 국가 단위 시험출제 팀장 및 경력자 등 영역별 교수와 교사로 구성된 출제 전문가 34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수능 교수법 연수를 추가해 수능 지도 역량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연수 자료는 영역별 4차시 총 12편의 영상으로 제작해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 참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신장시키고 연수 내용이 현장에 확산되도록 EBS 교재 집필진 및 검토진 추천, 전국단위 평가 시험 출제 및 검토 참여, 출제 연수 강사 위촉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아중초, IB 월드스쿨 향해 ‘힘찬 발걸음’
전주아중초가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IB PYP을 운영하는 전주아중초가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초등학교 과정인 IB PYP는 전주아중초등학교(교장 조연순)가 첫 승인이다. 전북에서는 6월 말 MYP 과정인 남원 용북중학교에 이은 두 번째 후보학교 승인이다. 

IB PYP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고 국제적인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

그동안 전주아중초는 IB 관심학교를 운영하며 IB의 교육이념과 학습자상을 실제 수업 시간에 반영·실천할 수 있도록 교원이 서로 독려하며, 학생들이 세계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 미래교육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이해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학교는 진정한 학습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후보학교 승인을 받음에 따라 전주아중초는 IB 본부로부터 학교별 컨설턴트를 배정받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IB PYP를 시범 운영하며 전 교원이 IB 워크숍을 이수하는 등 월드스쿨 승인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IB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검토 및 타당성 분석을 거쳐 2023년 IB 준비학교 시범 운영, IB 관심학교 공모를 통해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지원했다. 

지난 3월 21일 IBO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고, 4월부터는 대학과 연계해 IB인증교사(IBEC) 양성을 지원하며, 오늘 10월부터는 IBO와 연계한 워크숍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