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 개소로 구인난 해소 나서

2024-07-26 15:29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지원 거점...서구 검단에 지원센터 문 열어
메가시티급 스마트도시 향한 첫걸음..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6일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해 서구 검단사거리역 인근에서 ‘인천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 7400만원으로 운영된다. 뿌리산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구인난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이순학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서부고용센터,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뷰티풀파크관리공단,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 인천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그동안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상담과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서구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센터 개소로 서구와 검단산단 외국인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며 전용면적 245.53㎡(74평)에 교육장 2개소, 사무실 1개소, 회의실 1개소, 상담데스크 3개로 구성돼 외국인 상담사를 포함해 7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교육 △안정적 체류 지원을 위한 법률·행정·의료 상담 △언어권별 한국어교육 △문화 체험 △근로자 간 교류 행사 등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이번 센터 개소로 서구 검단 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주와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 조기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메가시티급 스마트도시 향한 첫걸음..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인천광역시는 원·신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차세대 스마트도시 구현을 목표로, 주요 실행과제 도출과 선제적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위해‘2029년 인천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시계획국장을 비롯한 관련기관과 부서 임직원 등이 참석해 인천광역시 스마트 도시계획 용역에서 다뤄야 할 주요 정책 및 전략, 단계별 추진 방향, 기관별 지원 및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인천광역시 스마트 도시계획은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른 법정계획이다.

주요 목표는 △스마트도시건설 사업 및 스마트서비스 사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연속성 추진 근거 및 당위성 확보 △각종 개발사업지역 등에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스마트 서비스 등을 사업 초기부터 적용해 건설사업 활성화 및 재정 부담 최소화 △재외동포를 포함한 인구 300만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정주 환경 및 생활권 중심에서 온-오프라인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메가시티급 스마트도시 수립 등이며 기존 수립 계획과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스마트 도시건설(기반시설) △스마트도시서비스의 구축·관리·운영과 실행전략·정책 방향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구현 △공공과 민간의 협업체계 구성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활용 등이다.

또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스마트 서비스 추진을 통해 균형발전 기반의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중장기 정책 방향 수립, 체계적인 관리 운영 방안연구, 그간 추진된 스마트 도시건설 및 스마트 서비스 구축 관련 사항에 대한 현황분석 및 문제점 개선을 통해 인천의 특색을 반영한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형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기술의 도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내 모든 구성요소와 시민들이 함께 연결되어 정보와 자원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라며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ICT, 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