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올해 2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후 연 환산으로 2.8% 커졌다고 25일 미 상무부가 밝혔다.
재화와 상품의 총생산고 변동을 통한 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2.8%라는 것으로 1분기의 확정치 1.4%의 배에 해당된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최종 4분기에 연율 3.4%를 기록하는 등 6분기 연속 연율 2% 이상의 성장을 이뤘지만 올 1분기에 1.4%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2분기에 민간 기업의 재고 투자가 크게 늘고 GDP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재화 및 서비스 양부분에서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2분기 명목 GDP 규모는 연환산으로 28조63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경제는 지난 한 해 2.5% 성장했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2.7% 성장할 것으로 IMF는 최근 전망치에서 말했다.
올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진정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9%로 1분기(3.7%) 대비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완화 조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