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7520억원… 전년 比 43.3% 감소
2024-07-25 15:45
철강·이차전지소재사업 핵심전략 지속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전 분기보다는 29.0% 증가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 매출은 18조5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5460억원으로 29.6%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늘었고, 순이익은 10.2%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자료를 통해 "철강 부문 실적이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 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N87·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앞으로도 자사주를 매입하는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을 발표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