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쌀값 정상화 대책 마련해야"

2024-07-24 16:27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대책마련 건의안 채택

부안군의회가 24일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민의 생존을 위한 쌀값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부안군의회]
전북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는 24일 열린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태수 대표 발의한 ‘농민의 생존을 위한 쌀값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이 80㎏에 18만3960원으로 지난 2023년 10월에 비해 15.4%나 하락하는 등 가파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초래하고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정부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에 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의 양곡 추가 매입을 통한 시장격리 조치와 장기적인 쌀 재배면적 감소, 쌀 적정 생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추진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수 의원은 “정부가 약속한 쌀값 20만원선 유지는 헛된 공염불이 됐다”며 “이제라도 농민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쌀값 20만원선을 보장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