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0.4% 상승… 4거래일 하락 후 반등
2024-07-23 16:04
국내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대선 후보직 사퇴로 불확실성이 줄면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늘어난 결과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78포인트(0.39%) 오른 2774.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0.92%) 오른 2788.83에 출발했으나 장중 오름폭이 줄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3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1905억원, 기관이 2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27%) 오른 812.12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4포인트(0.78%) 오른 816.30에 출발, 장중 보합권에 들었다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80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1억원, 5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4일만에 반등했으나 이번주 SK하이닉스, 이차전지 등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관망세를 나타냈다"면서 "자동차 업종은 바이든 (미 대선) 후보직 사퇴 후 트럼프 트레이딩이 약화하면서 현대차, 기아 등이 강세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