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해결 위해 8월 신규 시스템 도입"

2024-07-23 15:19
8월 중 안전하고 빠른 정산 시스템 도입
"결제 대금 보호·대금지급 시기 앞당길 것"

[사진=티몬]
[사진=위메프]

티몬과 위메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산 대금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8월 신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는 이날 “판매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대금 지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산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제3의 금융 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안전하게 거치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결제하면 각 회사에 대금이 보관돼 있다 판매자별 정산 일자에 맞춰 지급되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안전한 제3의 금융 기관에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들의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는 최근 셀러(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문제를 빚어왔다. 티몬의 경우 대금 정산이 지연되며 항공권·표 등 다양한 상품의 이용이 정지돼 판매자 이탈은 물론, 소비자 불만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전체 결제 대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지급 일자 또한 크게 앞당겨 빠르면 주간 단위 정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새로운 정산 시스템 이용방법은 도입 시기에 맞춰 판매자들에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품 결제 대금의 지급 안전성을 강화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정산 지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판매자,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