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M&A 주식매수청구대금 745억원…전년 대비 638%↑
2024-07-23 11:05
화장품 포장 회사 연우, 주식교환 사유로 매수청구금 489억원 지급
올해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지급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상장사가 M&A 사유로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M&A 회사는 63곳으로 지난해 동기(47곳)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81곳)와 비교하면 18곳 감소했다.
코스피에서 주식매수청구대금 액수가 가장 큰 곳은 광주신세계였다. 광주신세계는 영업양수도를 진행하며 주식매수청구대금으로 101억9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SK렌터카와 신세계건설이 각각 31억6000만원, 21억9000만원으로 많았다.
코스닥에서는 화장품 포장 회사 연우가 주식교환 사유로 주식매수청구금 488억5000만원을 지급해 규모가 가장 컸다. KG에코솔루션이 64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