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서울사랑상품권' 600억…5% 할인
2024-07-23 11:34
민생경제 활성화 등…'일석多조'
출생 연도 따라 '2부제' 판매
인당 월 30만…한도 100만원
'서울페이+' 앱만 구매·사용
출생 연도 따라 '2부제' 판매
인당 월 30만…한도 100만원
'서울페이+' 앱만 구매·사용
오는 30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600억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서울시는 60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발행 규모가 지난 5월 발행 규모 대비 2배에 달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고금리·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동시 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판매는 2부제로 운영된다. 출생 연도가 홀수라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짝수라면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구매하면 된다. 만약 오후 7시 이후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만 사용하면 된다.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사용했으면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고, 선물하기는 월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단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는 할 수 없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