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수원과 함께 중소기업 대출이자 4% 지원

2024-07-22 16:03
재원 소진 시까지 1080억원 융자 규모…1년 간 대출이자 지원
기업 당 융자 한도 10억원 이내,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청 방문

경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 소재 중소기업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인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사업이 올해도 전격 시행된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1080억원의 융자 규모로 기업 당 대출 시행 일로부터 1년 간 4.0%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을 NH농협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21년 7월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이 상호 협약으로 추진됐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로 기존 경상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 운전 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1년 거치 약정 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 기간이 있다.
 
융자 지원 대상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 무역업, 자동차 종합정비업을 비롯한 건축 기술,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으로 해당 업종의 등록증을 보유해야 한다.
 
신청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 기업체가 대상이며, 오는 8월부터 내년도 7월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산업경제/기업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운전 자금은 2021년도 80곳 515억원, 2022년도 150곳 1082억원, 2023년도 141곳 1089억원이 각각 지원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 사항을 파악해 실효성 있는 시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