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자신있게 말합니다. 한국의 중소기업 셀러들에게 알리바바닷컴은 해외 무역을 시작하는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는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알리바바닷컴은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여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한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드류 정 부대표는 이날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진출 성과와 함께 오는 8월 8일 한국 기업을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 오픈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알리바바닷컴은 파빌리온을 통해 향후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온라인 B2B 무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알리바바닷컴을 포함한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각자의 독특한 비즈니스 장점을 발휘해 한국 중소기업과 브랜드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알리바바그룹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타오바오, 티몰, 라자다 등 플랫폼을 통해 34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국 상품의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수출을 지원해 왔다. 현재 타오바오, 티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7600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도 2550개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만 국내 기업이 총 61만 건의 상품 소싱 기회를 확보하고 약 1300억원의 수출 거래를 달성한 바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파빌리온 오픈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글로벌 B2B 바이어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과거에는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 구매 시 알리바바닷컴에서 여러 검색 과정을 거쳐 구매해야 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이 파빌리온을 통해 손쉽게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닷컴은 파빌리온 오픈과 동시에 셀러 모집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 기능을 더해 국내 기업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해당 웹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드류 정 부대표는 “추후 파빌리온에 더 많은 트래픽이 유입돼 한국 셀러들이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물류와 결제수단에 관련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어디서든 쉽게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기업 비전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