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 피해 기업·소상공인 지원 200억원 확대 外

2024-07-22 11:20
'기업 1곳당 최대 5억원…기업 1.5%, 소상공인 2.0% 이자 지원'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재해 피해 기업 특별 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해 편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재해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별도 편성해 상시 지원해 왔다.

하지만, 최근 도내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수해 등으로 피해를 입어 시장·군수 또는 읍·면·동장으로부터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는 피해 금액 범위 내 기업 1곳당 최대 5억원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5000만원 내다.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며, 금리는 은행 대출금리에서 중소기업은 1.5%, 소상공인은 2.0% 이자를 고정 지원한다.

이 밖에 경기도는 수해·화재 등 재해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최대 6개월 이내에서 원금 상환 유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재해 피해 특별 경영자금 지원 확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기업,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와 조기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벍혔다.

특별 경영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 또는 G머니 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경기도, '뉴욕 수출 로드쇼'…547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와 지난 15~18일 미국 트리베카 360°에서 열린 '2024 추계 PVNY+수출 로드쇼'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95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 547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PVNY 전시회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2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유망 전시회로, 매년 춘계와 추계 등 2차례 열린다.

거래 의사가 높은 진성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섬유 전시회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수출 마케팅 지원의 하나로 도내 섬유·패션 제조 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PVNY 전시회 참가, 매칭 상담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 기업에는 부스비 50%를 비롯해 제품 운송료, 통역비, 현지 교통수단 등을 지원한다.

그 결과 지금까지 7675건, 5067만3000 달러 규모의 상담 쾌거를 거뒀다.

이 중 양주시 D사는 닥나무를 원료로 한 라미네이팅 원단을 출시해 미국의 M사, L사, A사 등 브랜드와 79만 달러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PVNY에는 도내 유망기업 8개사가 참가, 현지 원단 바이어와 가먼트 디자이너 등 94개사 대상으로 1대 1 상담을 통해 다양한 원단과 샘플을 선보였다.

이번 PVNY에 참가한 안산시 소재 S사는 노벨티 아이템을 상담해 미국 노드스트롬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니트 원단을 수주했다.

또 의정부시 소재 K사는 미국 중서부 지역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클라라손과 프린트 원단을 2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는 전국 섬유 산업의 26%가 집결된 중심 지역"이라며 "섬유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도가 세계 섬유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DMZ 평화 걷기 및 마라톤' 참가자 모집
경기도는 올해 'DMZ 평화 걷기 및 마라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DMZ의 평화·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DMZ 평화 걷기'는 오는 10월 5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열리며, 민간인 통제구역인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를 걸어볼 수 있다.

일반 코스(9.1㎞)와 단축 코스(6㎞)로 열리며, 다양한 이벤트, 음악 공연, 모바일을 활용한 DMZ 보물찾기 등을 즐길 수 있다.

'DMZ 평화 마라톤'은 같은 달 6일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하프 코스(21.0975㎞)와 10㎞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와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DMZ 평화 걷기' 참가비는 1만원이다. 'DMZ 평화 마라톤' 참가비는 하프 코스 3만5000원, 10㎞ 코스 3만원이다.

참가비는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에 쓰인다.

참가를 희망하면 오는 9월 13일까지 DMZ 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걷기 1500명, 마라톤 3000명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경기도는 'DMZ 평화 걷기' 행사 당일부터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건너가면 관람할 수 있는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