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지속 가능한 내일 만들 것"
2024-07-22 08:58
지난 2010년 첫 발간 이후 열다섯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공시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해 공시 의무화에 사전 대응했으며,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 후 발간됐다.
올해는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주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시 지표 △ESG 평가지표 △건설업 주요 이슈 △주요 이해관계자가 평가한 중대 ESG 이슈에 대한 내용을 별도의 목차로 구성하고 이중 중대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품질관리 등 중대 이슈별 기회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도출해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네 가지 항목에 나눠 공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한 유럽연합(EU) 택소노미(적격 기준)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제품 매출은 올해도 증가했다. 지난해 별도 매출액 기준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은 61%(9조6000억원)로, 2021년 46%(4조7000억원), 2022년 52%(6조200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늘었다.
기후변화 대응 성과와 안전·품질 경영 활동에 대한 결과물도 살펴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무공해 차량 전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저탄소 자재를 개발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 1)과 간접배출량(Scope 2)은 36만3374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로 전년 대비 2만1462tCO2e 감소했다.
안전경영 부문에서는 3년 연속 투자액을 늘리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ESRS 등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범위를 재무 정보와 같이 연결 기준으로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처음으로 주요 6개 자회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보고서 내 ‘ESG DATA(연결)’ 부문을 통해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현대도시개발 △송도랜드마크 △현대에코에너지 △현대서산농장의 주요 ESG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