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자회사 편입 후 합병 추진
2024-07-21 22:17
로보틱스, 밥캣 100% 자회사 편입 후 합병
사업 확장 위해 신속한 M&A 나설 전망
사업 확장 위해 신속한 M&A 나설 전망
두산그룹이 이르면 내년 초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연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한 뒤 내년 상반기 두 회사를 한 개 회사로 합병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해 온 두산밥캣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합병 시 단일 회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11일 사업 시너지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내놨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6%와 일반 주주가 소유한 54%를 두산로보틱스에 넘겨 100% 자회사로 만드는 방식이다.
그러다 이번에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간 구체적 합병 절차와 시기 등이 알려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사업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위해 두 회사를 신속하게 합병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두산밥캣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