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6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악화

2024-07-17 15:15

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 통계처가 10일 발표한 6월 중소기업 업황조사에서 홍콩 역내 중소기업의 현재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무수익현행동향지수’(계절조정치, 이하 현행지수)가 41.4를 기록, 전월을 1.6포인트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악화됐다.

 

지수는 50을 웃돌면 업황을 낙관적으로, 밑돌면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은 지수를 구성하는 7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악화됐다. 업종별로 외식(33.3)의 하락폭(5.8포인트)이 가장 컸으며, 지수도 가장 낮았다. 전월에 개선을 나타낸 소매(39.9)는 3포인트, 물류(41.9)는 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유일하게 개선된 업종은 부동산(44.0)으로, 전월을 3.4포인트 웃돌았다.

 

1개월 후 업황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악화돼 46.5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무역 신규수주동향은 현행지수가 1.1포인트 하락해 44.1, 전망지수가 2포인트 상승해 48.7을 기록했다.

 

정부대변인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여행자와 시민의 소비패턴 변화가 단기적으로 비지니스 환경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에 대한 다양한 지원조치와 홍콩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체감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