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결승 답게 열기도 뜨겁네...무단 입장으로 30분 넘게 지연 '황당'

2024-07-15 09:34

코파 결승에서 콜롬비아 팬들이 무단으로 난입해 체포됐다. [사진=AFP·연합뉴스]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앞두고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지연됐다.

복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록 스타디움 경기장에 콜롬비아 축구 팬들이 난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티켓이 매진이 된 상태에서 축구를 보고 싶은 열망에 무단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것이다.

이에 콜롬비아 팬들과 보안 요원들의 충돌이 이어졌고, 안전상의 이유로 주최 측은 약 30분 정도 경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미 30분이 지난 현재도 경기는 펼쳐지지 않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지난 2001년 자국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 이후 2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기에, 팬들의 지나친 열정이 비매너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