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술원, '미래형 언더그라운드 시티' 개발 제안

2024-07-12 22:35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지하 개발 구간. [자료=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 11일 대양AI센터에서 ‘UCOT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주제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북한으로부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극복하려면 설사 핵무기를 보유할지라도 적의 기습공격 시 피해를 극소화하고 보복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UCOT 건설은 전쟁억지력의 필수선결 조건”이라며 UCOT 개발을 제안했다.

‘미래형 언더그라운드 시티(UCOT)’ 개발은 도심지의 교통체증 문제해결과 유사시 시민들의 안전 확보 및 평상시 문화복지를 위한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것이다.

UCOT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따라서 고수부지의 지하에 지하상가, 중앙 광장시설, 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주차장을 구축한다.

또 일산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60km를 UCOT로 연결할 경우 시민들을 핵위협과 교통체증에서 해방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고수부지 일원에 디즈니월드의 테마파크(EPCOT)를 벤치마킹해 기술혁신관과 세계문화관을 만들면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

UCOT 건설 총공사비는 92조원로 추정된다. 이중 상가 분양수입 90조원 및 준설토 매각수입 6조원 총 96조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