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우리 기술, 박사 학위자 수준"

2024-07-12 15:3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까지 앞으로 3~4단계가 더 남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AGI에 도달하기까지의 자사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AI 능력 수준을 5단계로 나눈 시스템을 사내 직원들과 최근 공유했다. 

오픈AI는 자사 AI 기술 수준이 현재 1단계이면서도, 2단계에 도달하기 직전으로 평가했다. 2단계는 인간으로 치면 박사 학위 수준의 교육을 받았지만, 도구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는 수준이다.  

오픈AI가 제시한 분류체계를 세부적으로 보면 1단계(챗봇, Chatbots)는 인간과 대화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수준을 말한다. 2단계(추론가, Reasoners)는 인간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경우, 3단계(대리인, Agents)는 이용자를 대신해 며칠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경우다. 4단계(혁신자,Innovators)는 새로운 발명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AI이며, 최종 단계인 5단계(조직, Organizations)는 조직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오픈AI 리더들이 직원들에게 GPT-4가 인간과 유사한 추론 능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프로젝트도 시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