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총사령관, 주미얀마 중국대사와 회담

2024-07-11 15:39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오른쪽)과 천하이 주미얀마 중국대사가 회담을 가졌다. =4일, 미얀마 네피도 (사진=미얀마군 공식 홈페이지)


미얀마 군사정부 수반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수도 네피도에서 천하이(陳海) 주미얀마 중국대사와 4일 회담을 가졌다. 군정이 내년에 추진하고 있는 총선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자는 회담에서 양국의 외교・우호・협력관계 강화와 양국 정부 고위급의 교류, 미얀마 총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총선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복수 정당에 의한 민주적 선거”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밝혔다.

 

천 대사는 군부가 임명한 탄 슈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양국의 우호관계 강화와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유엔 등에서 상호협력, 양국 국경 지대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 등에 대해 협의했다.

 

천 대사는 주미얀마 대사 임기를 마치고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중국을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 6월 말 은퇴상태였던 떼인 세인 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다.

 

군 서열 2위인 소윈 부사령관은 6일, 수도 네피도를 출발해 중국 산둥(山東)성으로 향했다.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산둥성에서 8~9일 개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