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건희 여사, 19일 청문회 출석해 직접 답하라"

2024-07-11 10:00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실체, 김 여사로 모여가는 중"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김건희 여사가 19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설에 직접 답해야 할 차례"라고 대통령실을 압박했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핵심 의혹이 마침내 실체를 드러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기를 누설한 이종호씨는 블랙펄인베스트먼트의 대표를 맡아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이었고,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직접 관리했던 사람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수사외압 의혹의 실체는 김 여사가 아니냐는 쪽으로 모여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전 사단장과 전혀 인연이 없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왜 격노했는지,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총동원 돼서 왜 임 전 사단장 구하기에 나섰는지, 경북경찰청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왜 임 전 사장을 뺐는지 등 이해할 수 없는 의혹들이 김 여사와 인연이 깊은 이종호씨 녹취록으로 풀리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제 김 여사가 국회 청문회에 나와 선서하고 로비 의혹설에 대해 직접 답해야 할 차례"라며 "로비설의 진상을 있는 그대로 진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