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0일 수출액 177억 달러…무역적자 20억弗

2024-07-11 09:52
일평균 수출액 20억9000만弗…반도체 85.7% 증가

[사진=관세청]
7월 1~10일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했으나 무역 적자는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8%(4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년(18억9000만 달러) 대비 10.2%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8.5일로 전년 대비 1.5일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으며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19.1%로 5.3%p 늘었다. 이밖에 승용차(9.8%), 석유제품(40.5%) 등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선박(37.5%)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국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29.1%), 미국(26.4%), 유럽연합(EU·26.2%), 베트남(55.0%) 등에서 늘었다. 상위 3국(중국·미국·EU) 수출 비중은 48.8%를 차지했다. 감소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다.

1~10일 수입액은 1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7%(4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5.1%), 원유(21.3%), 기계류(17.3%) 등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16.0% 증가했다. 

호주를 제외한 주요국의 수입은 증가세로 나타났다. 중국(28.7%), 미국(43.4%), EU(29.0%), 일본(18.5%)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호주는 6.8%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 적자는 20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