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BI "오피스의 새로운 50년은 DX… 'CHX'로 고객 접근"

2024-07-10 15:49
10일 서울 중구 'CHX 라이브 오피스' 기자간담회
하마 나오키 후지필름 BI 대표 등 본사 임원진 참석
"한국 IT 선진국이지만 DX 전환율 느린 점, 집중공략"
새롭게 문 연 CHX 라이브 오피스… 고객 소통 공간

후지필름BI 주요 경영진들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후지필름BI CHX 라이브 오피스에서 창립 50주년과 CHX 라이브 개관을 맞아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한국후지필름BI는 한국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고객행복경험(CHX)으로 고객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하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하마 나오키 후지필름BI 대표이사는 7월 10일 서울 중구 정동 한국후지필름BI CHX 라이브 오피스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로운 50년 위한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후지필름BI의 지난 50년 성과를 돌아보고, 디지털전환(DX) 시대를 선도할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발표 후 CHX 라이브 오피스 투어도 진행됐다.

하마 나오키 대표이사 사장과 야마다 류이치 부본부장, 나카무라 타츠야 영업총괄 등 본사 후지필름BI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솔루션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하토가이 준 대표는 "CHX란 '고객행복경험'으로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과 함께하며 과제를 해결하고 만족을 뛰어넘는 행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목표 실현을 위해 한국후지필름BI는 자사 핵심 고객 타깃으로 중소기업을 꼽았다. 국내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DX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 문제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하토가이 준 대표는 "전국에 분포된 복합기·프린터 서비스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고객맞춤형 DX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후지필름 BI는 600여명의 인력과 281개 파트너사, 11개 사업장 등 전국을 커버하는 세일즈·서비스 네트워크망을 갖추고 있다.

이어 우혁진 한국후지필름BI 마케팅부장은 주요 솔루션을 선보였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협업 플랫폼 '후지필름 IWpro'와 기업 IT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IT 엑스퍼트 서비스(ITESs)'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 후 주요 경영진은 기자들과 만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두고 하토가이 준 대표는 "한국 시장서 고객과 함께 실적을 쌓으며 미래에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 나오키 대표는 "IT 선진국인 한국이 세계 시장서 기준을 만들고 있기에 해당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의 숙련 기술자가 부족해 채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국내 시장에서 △한국후지필름BI △한국후지필름 △후지필름일렉트로닝이미징코리아 등 각사가 따로 사업 중인 것과 관련해 "언젠가 원팀 후지로서 통합된 '후지필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된 CHX 라이브 오피스는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보안과 업무자동화(RPA), 클라우드 기반 협업, 온-디맨드 프린팅 솔루션·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0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연 서울 중구 한국후지필름BI CHX 라이브 오피스에서 관계자가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