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팀' 폭로·'자문그룹' 의혹에...한동훈 해명 "사실무근"
2024-07-09 17:12
장예찬 "법무부 장관 때부터 여론 조성 팀 존재"
김건희 네 번째 문자에서 '댓글팀' 언급
김건희 네 번째 문자에서 '댓글팀' 언급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가 여론조성을 돕는 '댓글팀'과 '대권 자문그룹'이 있었다는 의혹에 직면했다.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후보야 말로 사실은 법무부 장관 할 때부터 연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당의 스피커로서 여러 요청을 받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한 후보가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같은 방송에 나와 문자에 언급된 '댓글팀'에 대해 "여사께서 한 후보나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나 왜곡된 정보도 받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후보의 대권 조언자들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화일보 칼럼 '허민의 정치카페'에 따르면 진중권 작가, 김경율 회계사, 이근성 전 대표,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 등이 대권 구상 속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