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에 도전장…"1인 정당화 막겠다"
2024-07-09 16:54
이재명, 10일 출마선언..."실종된 대한민국 비전 제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8·1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1인 독주를 막지 못하면 민주당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전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전 의원은 9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출마는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며 "지금 이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치료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붕괴는 명확할 것"이라며 이른바 '이재명 1극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청년·원외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도 출마를 검토하면서 민주당 당권 레이스는 '3자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