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글로벌 문화강국 위한 5대 과제 중점 추진"

2024-07-08 14:11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에서 글로벌 문화강국을 위한 5대 중점 과제와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유인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이란 비전 아래 글로벌 신문화 전략, 국민 문화 여가비 부담 완화 등 5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K-컬처 원동력인 문화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2024 파리 코리아시즌'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이탈리아, 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해를 통해 민간 문화 교류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또한 국민의 문화 여가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19세 청년 16만명에게 공연 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올해 처음 발급했으며,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을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K-콘텐츠가 세계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6000억원 규모의 민간 중심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총 1조74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콘텐츠기업에 자금 지원을 하는 완성보증제도 개편과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게임·영화·웹툰 등 장르별 전략적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관광 분야와 관련해선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이란 과감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문화, 예술, 스포츠, 뷰티, 의료 등 특색있는 글로벌 축제와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 회의 유치외 개최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문화로 지역소멸과 고립감 등 사회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로컬 100’을 지역 상품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예술단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유 장관은 "선수단의 현지 적응 지원과 심리안정을 위해 사전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의료 및 한식 위주의 영양식 공급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숙소, 이동, 식음료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