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前 연인 측 "자료 조작해 2차 가해…허위제보한 친구 고소할 것"
2024-07-08 09:45
허웅 전 여자친구 A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8일 '허웅 측의 사생활 폭로 관련 자료 조작 의혹에 관한 입장표명'이란 제목의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노 변호사는 "현재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2번의 임신중절수술을 앞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애는 낳더라도 결혼은 좀 생각해 봐야 돼' '엄마와 상의해야 해' 등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3일에 걸쳐 그럴 거면 3억(원)을 달라, 같이 죽자, 손목 긋고 죽는다, 너도 죽자 등의 표현을 한 행위가 공갈협박에 해당하는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한 2차 가해는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부득이 허웅 측에서 전 연인 A씨에 대한 몇 가지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하여 자료가 조작된 의혹이 있어 이를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한 매체가 보도했던 수사보고서는 엉터리 자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웅 측은 '자기 친구에게 블랙카드를 받아 사용한다고 자랑하는 A씨'라고 하며 카카오톡과 자막을 공개했다. 그런데 저 카카오톡의 대화자는 전 연인 A씨가 아니라 제보자 B씨가 자기 친구와 나누는 카톡이다"라고 말했다.
또 "허웅 때문에 극단적 시도를 한 시기는 2021년 5월 30일이다. 임신과 낙태와 관련된 충격 때문이었다"면서 "허웅 측은 2024년 1월 15일 경찰 자료를 인용하며 허웅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히 자료상에도 확인되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1월 15일 경찰 자료를 인용하며 허웅 때문에 자살 시도한 게 아닌 호스트바 출신 전 남자친구와의 결별 이후 자해를 시도함'이라는 자막을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가해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 악의적으로 말을 바꾸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옛 친구 제보자 B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와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