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해외원정대, 꿈 찾아 미국·베트남 찾는다
2024-07-07 11:15
해외 경험 없는 청년 30명 선정
선진·신흥국 현지 기업·기관 탐방
귀국 후 취업 상담·컨설팅 등 관리
선진·신흥국 현지 기업·기관 탐방
귀국 후 취업 상담·컨설팅 등 관리
해외 경험이 없었던 청년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려진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가 해외연수에 나선다.
서울시는 청년 해외원정대로 선정된 총 30여 명이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들은 다음 달 5일까지 약 4주간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기관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는 선진국과 신흥국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청년들이 해외 취·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시작됐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해외 경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한 원정대는 신흥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특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우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베트남 일자리 트렌드와 취업 프로그램 등을 체험한다. 또 글로벌 제조·공급망 체험을 위해 삼성전자, 아남전자 등 현지 기업 공장과 연구소를 방문하고 FPT폴리텍대학교에서 현지 한인 학생들과 교류할 얘정이다.
서울시는 원정대 귀국 후 취업 상담, 이력서 컨설팅, 직무 특강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울병을 앓아 실직을 경험했다는 황씨는 "서울시 정책 덕분에 새로운 길을 가게 됐고 내가 겪은 삶의 어려움이 또 다른 나만의 스펙이 됐다"며 "해외원정대 사업이 인생에 있어 여러분의 진로를 도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참여한 청년들이 발견한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