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구 유출 막는다…순창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
2024-07-05 16:36
15억원 투입…월 15만원 적립하면 2년 후 만기 시 1080만원 수령
5일 군에 따르면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은 청년근로자들의 자산 형성과 근로의식을 높임과 동시에,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맞춤형 보편적 복지 정책이다.
특히 근로자가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군에서 그 두 배 금액을 지원해 2년 후 큰 종자돈을 마련해준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 연령과 금액이 대폭 확대됐다.
군은 종자통장의 지원금을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고, 대상연령도 18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근로자로 넓혔다.
그 결과 지난 5월 무려 1282명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지난해 370명 신청과 비교해 912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군은 지원사업 대상자 594명을 최종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594명 중 400명은 올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 청년들이며, 나머지 194명은 지난해부터 종자통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중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된 인원이다.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신규로 선정된 청년근로자 400명은 매달 15만원을 적립할 경우 군에서 30만원씩을 2년 동안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만기 시 총 1080만원과 전북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참여자 194명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지는데, 기존의 월 10만원 적립에 20만원 지원 외에도, 월 5만원을 추가 적립하면 군에서 10만원을 더 지원해 최종적으로 올해 신규 참여자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들은 적립을 위한 계좌 개설 후 오는 8월부터 적립을 시작하고, 2년간 주소 및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군의 지원을 통해 2년 뒤에 종잣돈을 수령할 수 있다.
군에서는 이달 18일에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진행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청년근로자들에게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타지역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문제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2024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국회출입기자클럽과 대한방송뉴스 등이 주최하고 (사)한국SNS신문방송인클럽, (주)국회출입기자클럽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을 한 인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최영일 군수는 매년 연초마다 320개 전체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정설명회, 영농현장 방문, 주요사업장 방문 등 적극적인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을 추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아동행복수당, 농업기본소득, 대학생생활지원금, 청년종자통장 등 순창형 보편적 복지제도를 마련하고, 농촌유학 등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인구 증가 실적이 두드러지는 점 등도 수상에 크게 작용했다.
최 군수는 취임 이후 경천·양지천 친수 명품하천 조성, 순창 특화음식 개발, 치유관광지 기반 조성을 비롯해 기업 연계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성,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상권을 살려 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농촌사랑 동행순창 등 도농교류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특화 소득작물 육성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노인일자리 3000개 확대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 군수는 이를 통해 군정 5대 목표인 △군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를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건설을 적극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순창군이 지방정부 시대를 선도하는 큰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