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계열사도 성과급 잔치… 삼성전기 100%

2024-07-04 17:15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계열사들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책정됐다. 삼성전기가 최대 수준인 기본급 100%를 받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들은 4일 오후 4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의 경우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사업부별로 △MX(모바일경험) 75% △VD(영상디스플레이)부문 50% △DA(생활가전) 25% 등이다.

삼성전기는 모든 사업부가 기본급 100%를 받는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전장용(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부품) 제품 공급 확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80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 패널을 담당하는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기본급의 50%, 스마트폰 OLED 등을 담당하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기본급의 75%를 받는다. 삼성SDI도 중대형전지사업부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사업부 모두 75%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