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반도체·밸류업주 강세에 상승 마감…기관 1조원어치 순매수

2024-07-04 15:43

[사진=아주경제 DB]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간 투자자의 순매수세로 상승마감했다. 기관 투자자는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에 주요 역할을 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93p(1.11%) 상승한 2824.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어제보다 23.05p(0.82%) 오른 2817.0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4억원, 1조1128억원을 사들이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42%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가장 큰폭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증권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의 품질 테스트가 엔비디아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지난달(6.76%) 대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외 신한지주(2.74%), 삼성물산(2.46%), 삼성SDI(2.18%), KB금융(1.7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1p(0.56%) 상승한 840.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p(0.33%) 오른 838.90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6억원, 5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14억원을 되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알테오젠(-0.58%)을 제외한 HLB(6.90%), HPSP(2.19%), 휴젤(1.1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