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진숙 방통위원장·김병환 금융위원장·김완섭 환경장관 지명

2024-07-04 11:13
인사혁신처장·기재부 1차관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정무직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 오른쪽부터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금융위원장 후보자 김병환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MBC 사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윤 대통령은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진숙 후보자는 MBC 사회부·국제부·문화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고, 대변인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대전MBC 사장을 역임했다. 이라크전 당시에는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김병환 후보자는 행정고시 37회로 재경부와 기재부에서 금융 정책과 거시경제 정책을 담당한 정통 경제 금융 관료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제1차관을 지냈다.

김완섭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을 거쳐 제2차관을 역임한 예산·정책 분야 정통 관료다. 환경 분야 예산 편성과 사회 정책 조정 업무를 담당했고, 이번 정부에서 지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했다. 

윤 대통령은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김범석 기재부 1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김재홍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