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첫 단추' 목동 6단지,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탄생

2024-07-04 09:00
최고 49층 이하 15개동…용적률 299.87% 적용

양천구 목동6단지 재건축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먼저 정비구역 지정에 나선 목동 6단지가 최고 49층, 15개동, 2173가구 대단지로 거듭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정가결했다.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에 있는 목동6단지는 안양천과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과 연결돼 있다. 현재 지상 공원화를 조성 중인 국회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라 목동6단지는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의 15개동,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재건축된다.
 
시는 대상지 북측 도로와 서측 도로를 각각 5m, 4m 넓혀 주민의 편의성을 최대화했다. 동측 및 남측에 경관녹지 2개소를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 건설과 안양천으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도 계획했다.
 
목동 6단지를 제외한 다른 13개 단지는 현재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6단지 아파트는 목동택지지구 신속통합기획의 선도사례”라며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타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