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채연 "타이틀곡 '돈트' 작사 참여…자극적인 가사, 귀에 확 꽂혔으면"

2024-07-03 17:45
수록곡 '드리밍'도 작사 참여
"팬들 잠 잘 잤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

가수 이채연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앨범 'SHOWDOWN(쇼다운)'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7.0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이채연이 미니 3집 '쇼다운(SHOWDOWN)' 타이틀곡 '돈트(Don't)' 작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이채연의 미니 3집 '쇼다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4월 선보인 미니 2집 '오버 더 문(Over The Moon)' 이후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채연은 타이틀곡 '돈트', 수록곡 '드리밍(Dreaming)' 작사에 참여,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타이틀 곡의 '벌스(Verse)' 부분"이라 "첫 부분을 가장 신경 썼다. 첫 파트부터 귀에 꽂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가사는) '나름 애처로운 링'이었는데 평소에 쓰지 않는 말이어서 좀 더 자극적으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거지 같은 전화에 끊지를 못해'라고 바꿨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드리밍'에 가사에 관해서는 "팬들을 생각하니까 따뜻한 가사가 생각났고, 팬들이 잠을 잘 잤으면 좋겠는 바람이었다. 주로 밤에 썼는데, 새벽에만 올라오는 그런 청승맞은 감정들이 담기니 가사가 처음엔 심오하게 나왔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좀 덜어낸 뒤에 편히 잠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한편 이채연의 신곡 '돈트'는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상대방에게 '돈 콜 미(Don't call me)'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플리즈 콜 미(Please call me)'라며 그리워하는 이중적 마음을 담았다.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녹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늘(3일) 오후 6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