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신한' 초석 닦은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WKBL 총재 취임...."경쟁력 있는 리그 만들 것"
2024-07-03 13:43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새 수장이 된 신상훈 총재가 팬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 총재는 3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 청담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WKBL 임시 총회에서 새 총재로 선출됐다. 앞으로 3년간 WKBL을 이끌게 된다.
이어 "한국 여자 농구가 국제 경쟁력뿐 아니라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도 입지가 많이 좁아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농구 흐름에 발맞춰 변화해야 할 시점에 놓았다. 팬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6개 구단과 함께 저변 확대 사업에 집중하고, 여자 농구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여성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7구단 창단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지만, 생각은 있다. 노력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유 장관은 "신 총재가 취임한만큼, 한국 여자 농구가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시도로 찬란한 제 2의 전성기를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